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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358회에 배우 곽도원의 일상이 소개됐다. 부끄러움 한 가득 안고 스튜디오를 찾은 곽도원은 옷차림부터 소탈해 보여 기안 84와 비슷한 패션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나혼자산다에 나온배우 곽도원

평소에도 나혼자산다를 즐겨 본다는 곽도원은 제주도에서 혼자 살고 있다고 한다. 몸에 열이 많은지 상의를 탈의한 채 커튼도 없는 방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모습이었다. (눈부시면 깬다는 멘트를 보는 순간 뭔가 범상치 않음이 느껴졌다) 

계속되는 상의탈의 패션과 뻗친 머리가 화면에 나오자 급기야 "시청자 여러분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하는 유쾌함도 보여줬다. 

기안 84는 주말에 집에 가면 누워 계시는 아버지를 보는 것 같다며 신기해했다. 잠자면서 눌린 안경테를 그냥 손으로 펴서 쓰고 나온 털털함은 곽도원 배우의 소탈한 성격을 보여주는 듯했다.

혼자 산지 이십 년이 훌쩍 넘었다는 곽도원.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제주도 애월의 전원주택이고 연세로 2년 계약해서 살고 있다고 한다. (2년이면 전세로 하지 않고 연세로 했을까를 생각해 봤는데 전세 보증금이 꽤 되는 집인가 보다) 

곽도원이 연세로 거주하고 있는 집은 주변이 숲 속으로 둘러싸인 프랑스 시골집 같은 분위기였다. 

내부는 브라운 톤으로 화사한 분위기였고 복층으로 해도 될 정도로 층고가 높았다. 채광이 좋은 하얀 침실과 살림꾼의 향기가 가득한 부엌이 있었다. 

새하얀 침실을 보면 기안 84가 아침에 상의를 탈의한 채 자고 있던 곽도원과 너무 어울지 않는 모습이라고 하자 "너랑 나랑 도긴개긴이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주변에서 기안84가 안경만 쓰면 곽도원과 같다고 하자 바로 안경을 바꿔 쓰며 유쾌한 광경을 연출했다.

곽도원의 집에 있는 집기들은 주로 주변에서 버리거나 가게가 망해서 나온 물품들을 가져다 놓은 것이라고 한다. 따로 그런 것들을 주우러 다는 것은 아니고 혼자 사는데 꾸미고 살지 말자라는 생활철학 때문이라고 한다.

원래 제주도에 땅을 구매하면 집을 짓고 원하는 인테리어로 꾸미고 싶은데 아직 땅 구매도 집 구매도 하지 못해서 그냥 있는 대로 살고 있다고 한다. 제주도에 내려오게 된 이유도 공개됐다. 

 

단역 했을 때 알던 감독이 추석 전전날 제주도 여행을 제안했고 명절 전이라 그냥 가족들 피해서 내려간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서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만났다고 한다. (명절 피해 내려온 솔로들 천지였다고...ㅎㅎㅎ)

게스트하우스에서 서로 얘기를 나누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자신의 모습에 스스로 힐링이 됨을 느꼈다고 한다. 원래 3일 일정이었는데 15일 정도를 머물렀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한 달, 두 달, 육 개월로 점점 제주도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고 한다. (남들은 생각만 하는 것을 실천하면서 사는 그 삶에 리스펙을 보낸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햇살 가득한 풍경과 구름 너머로 보이는 무지개를 보며 스스로 감탄하며 기립박수를 유도하는 엉뚱함까지 보였다. (정말 보면 볼수록 기안 84와 닮아 있었다)

IMF 시절의 어려웠던 얘기도 공개됐다. 어려웠던 시절 막노동으로 생계를 이어야 할 때 7~8만원 하던 일당이 2만 5천원까지 떨어지고 (수수로 떼고) 2만원도 안 되는 돈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돈이 없어서 먹지 못해 4일을 내리 굶기도 했고 라면 하나를 사등분해서 네 끼로 만들어서 먹기도 했다고 한다. 정말 고생을 많이 했던 무명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의 곽도원 배우가 있는 것 같다. 

절친 윤도현에게 전화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그런데 윤도현보다 곽도원이 한 살 더 어리다고 한다. (헉! 그렇구나?!)

성훈이 서울과 제주도를 오고 가야 하는 상황이 불편하거나 하진 않냐는 질문에 전혀 불편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아마 제주도 살이를 꿈꾸는 사람들이 제일 궁금해할 질문 중 하나일 것 같은데 곽도원의 답변을 보니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전은 집안일이 한가득이었다. 자연에서 말리는 빨래도 일일이 개워서 넣어야 한다. 

집 주변에 아무 집도 없어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집안일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한다. 한 가지 문제는 인터넷 신호가 잘 안 잡히는 건데(아마도 LTE 신호인 듯 싶다) 기다리면 된다고 한다. (정말 이런 무던한 성격이라니 매력이 터지는 곽도원 배우다) 

사용하는 블루투스 스피커는 브리츠에서 나온 커브드 블루투스 스피커인 브리츠 BA-MK11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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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는 개는 동안 윤도현의 노래를 선곡해 놓고 열창하는 모습이 소개됐다. 소름 돋게 일정한 고음이라는 것은 노래의 음정 박자보다는 필과 감성에 젖어든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빨래를 개던 중 갑자기 상의를 반 이상 탈의하는 장면이 나오자 기안84에게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알려달라고 물었다. (뭔가 독특한 캐릭터는 독특한 캐릭터를 알아본다는 건가?) 장황한 기안84의 설명에 곽도원은 "그냥 더워서 한 거야"라고 말했다.

웃통 까고? 시원하게 열창을 하는 곽도원 배우. 이렇게 자유인의 포스가 물씬 느껴지는 오전 일과를 마치고 집 주변에 울창하게 자란 잔디를 깎는 예초기를 빌리러 집을 나섰다. 

 

차를 타고 가는 중에도 계속해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소개됐다. 특히 소향의 "안아줘"를 들으며 깊은 감명을 받은 심취하는 모습이었다. 소향을 좋아하느냐는 MC들의 질문에 감탄사로만 표현하는 진기한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정말 이 장면에서 구르면서 웃은 것 같다)

차에서 나오는 노래마다 열창하며 몰입하는 모습을 보며 급기야 기안84는 자신의 10년 뒤 모습이 혹시 곽도원 배우의 모습이 아닐지 불안하다는 말을 하게 된다.

기안84와 곽도원 배우가 성격이 똑같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뭔가 결이 비슷한 느낌이 있는 건 맞는 것 같다.

수동 예초기를 빌려서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려서 장을 보고 나오는 모습도 소개됐다. 사온 식재료들이 모두 직접 요리를 해 먹는 사람들이 사는 식재료들이 대부분이었다. (요리를 잘하는 건 기안84와 다른 부분이네)

집에 돌아온 곽도원은 익숙한 솜씨로 냄비를 꺼내 물을 받아서 국거리용 고기의 핏물을 빼놓도록 대기시켰다. 평소 좋아하는 뭇국을 하기 위해서인데 무를 써는 모습이 무척 익숙해 보인다며 박나래는 요리를 잘하시는 분인 것 같다고 했다.

평소 뭇국을 좋아한다는 곽도원 배우는 끓일수록 우러나오는 국물을 좋아해서 특대형 냄비에 많은 양을 만들어서 계속 끓여서 먹는다고 한다. 제일 맛있을 때는 3~4쯤 먹는 뭇국의 국물이 제일 좋다고 한다.

곽도원 배우는 제주도에서는 이렇게 요리를 하는 것이 즐겁지만 서울에서는 하기 싫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서울에서 음식을 배달시키는 금액이 제주도에서 재료 사서 하는 것보다 훨씬 싸다고 한다. (환경에 따라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인가?)

제주도에 가도 심심하다는 기안84. (아마 기안84 어머니 집이 제주도에 있었던 것 같다) 그런 기안84에게 밖에 나가서 스노클링이나 낚시 같은 야외활동을 즐기라고 조언했다. (이 부분이 기안84와 곽도원 배우의 조금 다른 점인 것 같다.) 

특히 고사리를 꺾는다는 말에 MC들이 일제히 고사리를 어디서 꺾는지를 물었다. 곽도원 배우는 집 마당이 1400평인데 거기 고사리가 엄청 많다고 한다. 처음에는 따서 주변에 주기도 하고 나중에는 남아서 시장에 가서 팔기도 했다고 한다.

오일장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서 알아보면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알아보기 때문에 더 잘 팔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말 대단한 멘탈인것 같다) 

다시 뭇국 요리로 돌아와서 먼저 핏기 뺀 소고기를 넣고 참기름을 두르고(기름과 반반 섞어도 된다) 고기를 볶아준다. 고기 색이 변하면 썰어놓은 무를 집어넣고 함께 볶아준다.

뭇국을 끓이는 와중에 감자채까지 함께 만드는 멀티태스킹 능력도 보여준 곽도원 배우. 이제 뭇국 양념에 들어간다. 국간장, 조선간장, 양조간장 등 무려 세 종류의 간장을 투입해 정성스럽게 뭇국을 끓였다.

중간에 설탕도 집어넣는데 이것은 무가 제철이 아닌 (무는 김장철인 11월, 12월이 제철이다) 경우 무에 쓴맛을 잡아주기 위해서 사용한다고 한다. 이날 요리 후반부가 이상해지는 상황에서 끝이 났다. 이번 곽도원 편은 너무 재미있었고 오랜만에 원 없이 웃었다. 다음 주에도 계속된다고 하니 벌써 기대가 된다. 

 

그동안 선 굵은 역으로 스크린을 통해서 만났던 곽도원이라는 배우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꾸는 계기다 됐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현재 개봉 중인 "강철비 2"와 개봉 예정인 "국제수사"의 홍보를 위해 나혼자산다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보이는데 시청자들에게는 이번 나혼자산다 출연을 계기로 친근한 이미지로 많이 각인될 듯싶다. 

 

혹시 이런 이미지가 곽도원 배우의 스크린 상에서 연기 변신으로 이어질지도 모르겠다. 암튼 곽도원 배우. 혼자 사는 모습은 정말 찐이었다. 

 

이 글은 TV 프로그램의 예고편이나 본방송을 보고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찾아본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이 글에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과는 사업적/상업적 연관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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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MBC 나혼자산다 35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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