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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테넷

쿠키 cOOkIE 2020. 9. 24. 10:51

TENET 포스터

테넷의 뜻

일단 테넷(TENET)이 무슨 뜻인지는 알아보자. TENET은 토마토처럼 앞으로 해도 테넷 거꾸로 해도 테넷이다. 원래 뜻은 주의, 교리 혹은 가르침이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이번 영화에서 놀란 감독이 적용한 기초과학은 엔트로피 법칙이 나온다. 만물은 질서에서 무질서로 향한다는 법칙 중 하나이다. 인버전이라는 개념도 등장하는데 원래 물리 법칙은 잘 모르니 패스하도록 하자. 

 

크리스토퍼 놀란

이 영화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11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만드는 작품마다 거대한 스케일과 풍부한 볼거리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놀란 감독의 영화니 더욱 기대가 됐다. CG보다 실사로 찍는 것을 좋아하고 이것은 관객들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그 기반은 탄탄한 스토리에 있다고 하겠다.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며 고집스럽게 밀고 나가는 것이 특징인 것 같다.

 

이번에도 보잉 747로 격납고를 들이받는 장면이 나온다. 원래는 비행기 모형으로 작은 비행기를 제작하려고 했으나 그냥 오래된 비행기를 하나 사서 진짜 터트리기로 했다고 한다. 배트맨 시리즈에서도 거대한 트럭을 터트리거나 미식축구장 하나를 날리는 스케일을 보여줬는데 이번에도 스케일에 있어서는 실망감을 주지는 않는다. 

 

놀란 감독 나이는 50세이다. (70년생) 영국 런던 출신이며 유니버시키 칼리지 런던에서 영문학 석사를 전공했다. 대표작으로는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메멘토>, <테넷> 등이 있다. 

경고, 영화에 대한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감상평

코로나로 개봉을 연기했던 테넷이 드디어 개봉했다. 용기를 내서 보러 갔고 200여명 정도의 관객석에 10명 이내의 인원이 관람을 한 것 같다. 테넷을 보고 나오면서 든 생각은 "한 번 더 봐야겠다"였다. 물리법칙들에 대한 기초과학 지식이 적어서 인 것도 있겠지만 여러 가지 복선들을 다 따라가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란 감독은 인셉션에서 했던 대로 그리고 인터스텔라에서 했던 대로 원래 하던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놀란 감독 영화를 볼 때 잊지 않으려고 하는 것도 이것이다. 즉, 기초과학 지식과 새로운 개념 등을 도입해서 이야기를 끌어가지만 결론은 사랑과 희생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첫 장면의 스케일에 압도되고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될 무렵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이건 인셉션 때도 인터스텔라때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시간, 과거, 그리고 현재, 현재에서 본 미래 그리고 과거로 온 미래 등등 내 머릿속에 너무 많은 데이터를 입력하고 해석하라고 압박하는 느낌이었다. 

 

내 선택은 해석을 거부하고 그냥 끝까지 보기로 했다. 끝까지 보고 난 것은 결국 "희생"이라는 단어가 남았다.

"저 장면이 아까 그 장면하고 연결되는 거였어?" 라며 혼란스러워하는 것보다 모든 상황을 정리해 주는 마지막 20분 정도가 마음에 더 남았다.

 

결론은 크리스토퍼 놀란은 늘 하던 대로 자신의 서사 방식대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엔트로피 법칙과 인비전이라는 개념을 잘 구현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내가 관련 지식이 얇아서 따로 논하고 싶진 않다. 기초과학 안에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을 집어넣어 마무리하는 놀란식 화법이 아직까지 건재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극장을 나올 때 "흠, 이거 한 번 더 봐야겠는데?"라는 생각은 지울 수 없었다. 

 

출연배우

존 데이비드 워싱턴

 

테넷에서 처음 본 배우. 하지만 아버지가 그 유명한 덴젤 워싱턴이다. 데이비드 워싱턴의 나이는 36세이다(84년생)

 

기억에 남는 작품이 없는데 원래 미식축구 선수였다가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고 한다. (미식축구 선수로 그렇게 성공하지는 못한 것 같다) 오디션을 볼 때 자신의 아버지가 덴젤 워싱턴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오디션을 봤다고 한다. 

 

운동선수 출신답게 체력이 아주 좋다고 한다. 테넷 촬영 당시 액션신을 소화할 때 로버트 패틴슨은 무척 힘들어했는데 존은 아무렇지도 않아 보였다고 한다. 

 

이번에 테넷 주연을 맡으면서 인지도가 많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의 뒤를 따라 대배우로 성장하길 바라본다.

 

 

로버트 패틴슨

 

이 배우가 "트와일라잇"에 그 뱀파이어였다니 정말 놀랐다. 테넷에서는 저 사람이 아군인가 적인가 헷갈릴 정도로 역할을 잘 소화해 낸다. 연기를 잘해서 또 한 번 놀랬다.

 

테넷에서 주인공과 더불에 새롭게 발견한 배우라고 할 수 있다. 또 새롭게 안 사실은 리부트 되는 배트맨에 캐스팅이 됐다는 사실이다. 그냥 호리호리해 보이던데 배트맨이 되려면 벌크업 좀 해야 될 것 같다. (뭐, 입금되면 알아서 하겠지)

 

단순한 조력자 역할이 아니라 본격적인 주연으로 연기를 펼치는 모습을 스크린에서 보고 싶다. 

 

아, 생각해보니 이 배우 "해리포터와 불의 잔"에도 출연했었다. 어릴 적 모습이 미소년 이미지라면 지금은 더욱 성숙미가 느껴지는 마스크인 것 같다. 

 

 

 

엘리자베스 데비키

 

호주 국적의 여자배우. 나이는 30세(90년 생이다) 키가 무려 191cm나 된다. 테넷에서는 하이힐까지 신고 나와서 남자 배우들을 모두 내려다본다. 

 

위대한 게츠비에서 조던 베이커 역을 맡아서 얼굴을 알렸고 대중들에게는 2017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에서 아이샤(금박을 입힌 부자 나라 여왕) 역을 맡았다. 

 

프랑스 파리에서 폴란드인 아버지와 아일랜드계 호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은 둘 다 발레 무용수로 공연에서 만났다고 한다. 다섯 살 때 가족들과 호주로 이주했다고 한다. 

 

영화 중반 이후 스토리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역할로 나온다.

 

 

 

 

결론

코로나여도 보고 싶으면 봐라. 하지만 왔다 갔다 머리는 좀 아플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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