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과 윈도우 키보드 마우스 공유하기 – Barrier

맥과 윈도우 키보드 마우스 공유하기

오늘은 애플 맥과 관련된 간단한 기능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맥북은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제법 잘 만든 노트북이고 익숙해지면 참 편리합니다. (심지어 어떤 때는 가성비도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윈도우를 사용하는데 제약이 많이 있습니다.

맥북을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 윈도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물어오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패러렐즈vmware fusion을 많이 언급하시는데 이런 프로그램들도 맹점이 하나 있습니다. 맥OS 위에서 돌아가는 에뮬레이터 형식의 프로그램이라서 속도를 제대로 내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뭐, 맥에서 윈도우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따로 글을 한 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맥과 윈도우를 물리적으로 따로 사용할 경우 키보드와 마우스를 하나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대의 컴퓨터를 하나의 키보드, 마우스로 제어하는 것을 KVM 이라고 부릅니다. 설마 Keybord, Video Monitor, Mouse 약자야? 라고 생각하셨다면 맞습니다.

Barrier

예전에 시너지라는 프로그램이 오픈소스로 풀려서 잘 사용한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유료화 됐죠. 그 사이 많은 개선이 있었기에 개인적으로 금액을 지불하고 사용할 의향이 있는 분들은 29불을 지불하고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저는 오늘 소개해 드릴 Barrier를 이용해서 맥과 윈도우 키보드 마우스 공유에 도전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맥이 있고 윈도우가 있습니다. 아이맥, 맥북, 조립PC, 윈도우 노트북 어떤것이든 좋습니다. 화면을 여러개 쓰고 있어도 좋습니다. 목적은 맥에서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그대로 윈도우에서도 사용하는 것입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합니다. 윈도우에서 사용하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Barrier는 오픈소스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당황할 필요는 없습니다. 맥에 dmg 파일 하나 윈도우에 exe 파일 하나씩만 받아 주면 됩니다. 현재 버전은 2.4.0 버전입니다.

Barrier 맥 : 다운로드 받기

Barrier 윈도우 : 다운로드 받기

저는 M1맥북 미니와 윈도우11이 설치된 PC에 프로그램을 설치했습니다. 양쪽에 프로그램이 설치되면 어느쪽을 서버로 선택할지 정해줘야 합니다. 서버로 지정한 시스템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합니다.

Barrier 설치하기

1. 맥에 Barrier 설치

맥에서 Barrier를 설치해 줍니다. 이제 실행을 시켜줍니다. 실행이 안 될 겁니다. 개발자 인증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요. 당황하지 마시고 Barrier 아이콘을 선택하고 “Ctrl”키를 누른 상태로 실행시켜 주세요. 그럼 인터넷에서 받았는데 불안하니 어쩌니 하면서 그래도 실행할래? 이런식의 메시지 뜰겁니다. 실행해 줍니다. 그럼 시스템환경설정으로 넘기면서 엄청 보안에 중요한 프로그램인양 “손쉬운 사용” 옵션에서 “Barrier”을 허락한다고 체크를 해달라고 합니다. 절대 “거부”하지 마시고 체크표시만 해주세요. 이제 Barrier이 실행 됩니다.

키보드 마우스 공유프로그램  맥 Barrier 실행화면
키보드 마우스 공유프로그램 맥 Barrier 실행화면

만약 특별한 메시지가 안 나온다면 이제 설정은 다 된 겁니다. 위 설정 내용은 맥에서 사용하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다른 컴퓨터와 공유하겠다는 겁니다. (Server에 체크 표시가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윈도우에 Barrier 설치

이제 윈도우에 Barrier을 설치해 줍니다. 파일이 exe 입니다. 그냥 실행만 해주면 설치를 해줍니다. 그런데 반갑게도 언어에 “한글”이 있네요. 선택해 줍니다. 그리고 중요한 질문을 합니다. 윈도우를 “서버”로 설치할지 “클라이언트”로 설치할지 입니다. 우리는 맥에 있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고 싶기 때문에 “클라이언트”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키보드 마우스 공유프로그램  윈도우 Barrier 실행화면
키보드 마우스 공유프로그램 윈도우 Barrier 실행화면

이제 맥과 윈도우에 Barrier 이 실행된 상태라면 맥 화면에 윈도우 화면이 어느쪽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물어보는 화면이 나옵니다. 저는 화면 오른쪽에 있어서 오른쪽 모니터를 선택해 줬습니다. 이제 윈도우 모니터 쪽으로 마우스 커서를 옮기려고 하는데 안 됩니다. 윈도우에 창이 하나 떠 있네요. “항상 허용”을 눌러주시면 권한 문제가 해결이 됩니다.

맥과 윈도우에 Barrier를 설치하는 것만으로 이렇게 간단하게 키보드와 마우스를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의 위치가 변경된 경우 “Config server” 메뉴를 누르면 모니터 설정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Barrier Config Server 설정 화면

영상으로 보시는 걸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아래 영상도 참고가 될 것 같네요. 함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영상 자체는 영어니까 그냥 화면만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윈도우 맥 키보드 마우스 공유 프로그램 Barrier 유튜브 영상

이상 여러분의 맥 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해줄 키보드 마우스 공유 프로그램 Barrier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이제 키보드 마우스 한 쌍은 조용히 서랍에 넣어 두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에 또 유용한 프로그램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연결이 되지 않을 때 해결책 (update 2023.11.30)

맥과 윈도우를 넘나들며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 주는 barrier는 무척 유용한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맥을 새로 교체하고 다시 barrier 를 셋팅하면서 맥과 윈도우가 연결이 되지 않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같은 네트워크 상에 있는 윈도우 PC를 잘 인식하는가 싶더니 어느새 인식이 되지 않습니다.

서버설정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만지다가 윈도우PC 클라이언트 아이콘까지 지우고 나니 아예 접근이 안 됩니다. 어떻게 할지 몰라서 찾아보다가 서버로 설정해둔 barrier 설정에 ‘Show Log’ 라는 메뉴를 보고 해결을 할 수 있었습니다.

로그를 띄우면 현재 상태를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에러도 함께 볼 수 있는데요. 아래와 같은 종류의 에러일 겁니다.

ERROR: ssl certificate doesn't exist: /Users/USERNAME/Library/Application Support/barrier/SSL/Barrier.pem

지정한 폴더에 SSL 파일이 없다는 내용입니다. SSL fingerprint를 다시 재발급해주면 됩니다. 먼저 해당 폴더로 이동합니다.

cd "/Users/USERNAME/Library/Application Support/barrier/SSL"

당연한 얘기지만 위 폴더명에서 USERNAME은 자신의 사용자 명으로 바꿔줘야 합니다. 그런다음 SSL키를 다시 발급해 줍니다.

openssl req -new -x509 -sha256 -days 999 -nodes -out Barrier.pem -keyout Barrier.pem

윈도우 PC 쪽에서 barrier를 열고 대기하고 있었다면 SSL 인증서를 승인해달라는 내용의 창이 하나 뜹니다. 승인해 주고 나서 잠시 기다리면 서버와 클라이언트가 연결됐다는 메시지가 log창에 보일 겁니다.

잘 됐다면 키보드와 마우스를 움직여서 서로 공유가 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모두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정보는 barrier.pem 문제로 알려져 있으며 이 글에서 해결책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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