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뉴스에서 강도나 폭행, 납치와 같은 흉흉한 사건들을 접하다 보면 “만약 나에게 저런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걱정이 들 때가 있습니다.
특히 범인이 바로 앞에 있는 위급한 상황에서는 대놓고 경찰에 신고 전화를 하기가 불가능하죠. 핸드폰을 뺏길 수도 있고, 신고 사실을 들키면 더 큰 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범인 몰래 경찰(112)에 신고하고, 내 위치와 현장 상황까지 실시간으로 알릴 수 있는 ‘비상 노크’ 신고 방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꼭 기억해 두셨다가 위급 상황에서 나를 지키는 무기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1. 사전 준비: 112를 ‘친구 이름’으로 저장하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112 번호를 친구나 가족의 이름으로 저장해두는 것입니다.


범인이 핸드폰 화면을 보더라도 경찰에 전화하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 팁: ‘아빠’, ‘OO(친구이름)’, ‘김대리’ 등 의심을 사지 않을 평범한 이름으로 저장하세요.
- 설정: 벨소리는 무음으로, 키패드 소리도 나지 않게 미리 설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2. 신고 방법: 숫자 버튼 ‘두 번’ 누르기 (비상 노크)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저장해둔 번호(112)로 전화를 겁니다. 연결이 되었다면, 아무 숫자나 두 번 톡톡(똑똑) 눌러주세요.

- 이것은 경찰청의 ‘비상 노크’ 기능입니다.
-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숫자를 누르는 소리만으로 경찰이 위급 상황임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3. 핵심 기능: ‘가짜 구글 화면’ 링크 클릭

비상 노크를 하면 112 상황실에서 문자로 링크를 하나 보내줍니다. 이 링크를 클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위장 화면: 링크를 클릭하면 우리에게 익숙한 ‘구글(Google) 검색 화면’처럼 보입니다. 범인이 화면을 봐도 신고 중이라는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습니다.
- 실시간 위치 추적: 겉보기엔 검색창이지만, 실제로는 경찰에게 내 정확한 위치가 전송됩니다.
- 카메라 연동: 경찰이 내 핸드폰 카메라를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마무리: 침착하게 기다리기
링크를 클릭했다면 신고는 완료되었습니다. 경찰은 이미 내 위치와 상황을 보고 있으므로, 범인을 자극하지 말고 협조하는 척하며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시간을 끄세요.
💡 요약 정리
- 112를 친구 이름으로 저장해 둔다.
- 전화를 걸고 연결되면 숫자 버튼을 두 번 누른다. (똑똑)
- 문자로 온 링크를 클릭한다. (구글 화면으로 위장됨)
- 경찰이 카메라로 상황을 보고 출동한다.
이 방법은 정말 위급할 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소중한 정보입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이 방법을 꼭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