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하다
네, 말 그대로 사기를 당해 버렸습니다. 시작은 인스타그램 피드에 나온 Lenovo 에서 판매하고 있는 광고를 보면서 였는데요. SSD 가격이 너무 올라서 혹시 알리에서 사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게 패착이었습니다. 레노버라는 브랜드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겉모습 그리고 결정적으로 확! 저렴한 가격이 저를 유혹하고 있었습니다.

Lenovo EVO 870 SSD 구매에 대한 변명
먼저 제가 구매한 Lenovo EVO 870 SSD는 2TB 모델이었는데요. 전체적인 외관을 보고 가시겠습니다. 아래 보시면 2TB 모델 뒷면 인데요. 제법 그럴듯 하게 보입니다. 아래 도착해서 찍은 제품 사진도 있는데 똑같이 생겼습니다.

이제 실제 삼성전자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보시겠습니다. 앞면 모양은 완전히 다르고 뒷면도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릅니다. SAMSUNG 라는 로고타입이 박혀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삼성의 네임밸류가 이렇게 크다는걸 이번에 알게 됐습니다.


국내 가격이 100만원이 넘어가는 제품인데 10만원 정도 했습니다. 사실 이 가격때문에 이미 사기로 마음을 먹어버린 상태였는데요. 구매한 사람도 100명이 넘어가서 한 번 사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벌써 지난 6월에 구매를 했네요. ㅠ.ㅠ 글을 쓰고 있는 2026년 8월 삼성전자 EVO 870 SSD 정품 가격입니다. 네, 다 제 욕심 때문입니다.

Lenovo EVO 870 SSE 도착 그리고 후회
요즘 알리익스프레스는 배송이 많이 빨라졌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조금 늦게 왔습니다. 구매 금액은 10만 조금 넘는 금액에 구매를 했는데요. 3주 정도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왔으니까 사기는 아니구나 생각했습니다.


인식도 잘 됐습니다. 그런데 며칠 사용하다 보니까 느낌이 조금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용량이 1.4TB 정도 되는 파일을 복사를 해봤습니다. 그리고 진실을 알게 됐는데요.

처음 복사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찍은 스크린샷입니다. 11시간 남았다고 합니다. 응?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렸나? SSD인데? 그래도 기다렸습니다. 다른 작업 하면서 잊어버리고 있었죠. 26GB 정도 복사가 된걸로 나옵니다.




몇 시간 후에 일하다가 얼마나 남았나 하고 보니까 64GB 정도 복사가 됐고 남은 시간이 1일로 늘어 있었습니다. 그냥 그만 알아보기로 하고 복사를 중단했네요. 후기에 한글로 “ㅇ ㅣ ㄱ ㅓ ㅅ ㅏ ㄱ ㅣ ㄷ ㅏ”라고 남겼는데 후기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더 많은 분들이 유혹에 넘어간 걸 볼 수 있었습니다. 10분의 1 가격으로 SSD 2TB를 사용해 보려고 한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그 사이에 누적 판매가 250으로 늘었습니다. 계속 속는 분들이 생기는 것 같아서 그러면 안 될것 같아서 부득이 글을 쓰게 됐네요. 해당 제품은 여전히 판매중입니다. 저 판매자가 판매하는 제품들이 온전한 제품인지도 의심스럽습니다. 128GB SSD라니…
판매자에게 환불을 요청했지만 아직 답은 없는 상태입니다. 사회생활 할 만큼 했다고 생각했는데 중국은 어쩔 수 없네요. ㅠ.ㅠ 혹시 구매를 위해서 후기를 검색하는 분들 속지 마시라고 글로 남겨 봅니다. 이거 사지 마시고 치킨 3~4마리 사드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